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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파이더맨 : 노웨이 홈 으로 확장되는 멀티버스

by 엘리츄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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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MAN : No Way Home

스파이더맨(노웨이홈)으로 확장되는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즉 MCU에서 다뤄지는 멀티버스의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세상에서의 연결, 연결 속에서 다시 단절되는 상황까지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2021년 12월 오랜 기다림 속에 개봉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서 새로운 페이즈 4에서 다뤄지는 멀티버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002년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소니 픽쳐스를 통해서 제작하게 되고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앤드류 가필드'에 의해 제작되나 당초 3부작으로 제작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2편에서 끝나게 됩니다. 이후 현재의 톰 홀랜드가 '홈 시리즈' (Home coming, Far from home, no way home) 직역하자면 집에 돌아오다, 집에서 멀리, 집에 못가,,,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제작 초기부터 MCU 페이즈 4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루키" (디즈니+ 6부작) 등에서 다루었던 멀티버스(다중 우주)의 배경으로 인해 과거 초창기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현재의 스파이더맨까지 삼파이더맨의 등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 잡지사와 앤드류 가필드가 한 인터뷰 내용에서는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에 나오냐는 질문에,,, 마피아 게임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모두 마피아라고 하지만 자신은 아니라고 하는 상황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했다가 결국 더 난처한 상황까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 영상은 밈으로 제작되어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지려다가 다른 세상에서 몰려와

영화의 초반에 전편의 마지막 영상인 스파이더맨 : 파프롬홈 에서 미스테리 오의 폭로 영상이 시내 대형 전광판의 '데일리 뷰글'의 특종 뉴스로 소개됩니다. 모든 세상의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이 미스테리오를 죽인 살인마라고 생각하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스파이더맨은 학교를 가나, 집에를 가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받게 되었고 결국 가고 싶은 MIT 공대에도 세간에 벌어진 일들로 인해서 학교에서는 입학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결국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신(피터 파커)이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잊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마법사 '웡'이 찾아와서 "그 마법은 위험하니까 하면 안 돼~!"라고 얘기하고 사라집니다. 그 이야기에 살짝 멋쩍어하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하로 내려가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다 잊게 되면은 안될 것 같아서 자신의 친구 네드, 미셸 등은 그중에서 빼 달라고 떠들어 댑니다. 그리고 자신의 메이 숙모도 거기서 빼줄 수 있냐고, 이렇게 저렇게 떠드는 사이에 마법에 집중할 수 없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이 잘 못 걸리면서 다른 차원의 세계가 순간 열리게 되고 다시 봉인을 하였지만, 다른 세상에서 스파이더맨을 아는 모든 빌런들이 스파이더맨을 찾으러 옵니다. 초기 스파이더맨에서 나왔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나왔던 일렉트로, 리저드 등 자신들이 알고 있는 피터 파커를 찾아 스파이더맨을 쫓아 오지만 톰 홀랜드가 자신이 쫓았던 피터 파커와 다름을 알고 당황하는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다음 단락부터 스포일러 포함 : 영화가 개봉된지 6개월이 다 되는 상황이라 더 이상 스포일러가 될까 싶지만)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은 어렵지만 잊혀지는 것은 순간이다

혼자서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점점 더 많아지는 빌런들 속에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혼자서는 견뎌낼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각 빌런들에 대해서 대처할 방법을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 어메이징 한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영화 속에서 이들의 합류는 다이내믹한 등장은 아니지만, 20년 전의 향수를 꺼내어 현시대의 영황에서 이 모든 배우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 각 빌런들과 대 전투가 펼쳐지는 횃불 대신에 캡틴 아메리카 방페를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에서의 마지막 결전이 펼쳐집니다. 스파이더맨이 세 명이 등장하는 영화를 처음 보는 관객들의 마음에는 환희와 감동, 뭉클한 그 무언가가 솟아올랐습니다.  결국 셋이서 힘을 합쳐서 모든 빌런들을 처리하고 각자의 세계로 돌려보냅니다. 뒤틀어진 차원의 공간이 열리면서 다른 세계에서의 빌런들도 모여들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의 마지막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피터 파커와 스파이더맨의 존재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주문을 외웁니다. 주문을 외우기 전 자신이 사랑했던 미셸과 네드와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피터는 다시 꼭 찾아가겠다는 말과 미셀과 네드는 반드시 알아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떠납니다. 계절이 지나서 추운 겨울이 되고, 피터는 미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를 찾아가서 커피를 주문하지만, 미셸과 네드는 피터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친하게 지내며 사랑했던 친구들을 떠나보게 된 피터. 영화의 마지막은 스스로 만든 광택 나는 슈트를 입고 겨울 하늘을 웹 스윙하면서 마무리됩니다. 세상에서 기억되는 것과 잊혀지는 것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MCU 페이즈 4에서 다뤄지는 멀티버스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세상 속에서 연결되는 다중우주, 멀티버스의 새로운 세계에서 기억되고 잊힘의 여정도 함께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사랑도, 우정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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